데이비슨 사령관 "中, 미국 주도 국제질서 위협"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사진출처=미 상원 군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사진출처=미 상원 군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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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의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제기했다.


9일(현지시간)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6년내로 대만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만 침공도 이같은 목표 달성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 대해 군사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도 경계했다. 그는 "중국의 태평양내 군사 자산 확대가 지역에 불안정한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며 "우리 미군이 힘쓰기도 전에 중국이 태평양 지역을 장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낮게 봤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프로젝트2049의 제시카 드런 연구원은 "중국이 무력 침공을 감행할 만큼 대만에 대해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무역과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럼에도 "최근들어 중국 공군이 대만 영공을 침범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이같은 군사적 위협이 격화될 여지는 있다"며 "이를 빌미로 중국 측이 대만에 대한 군사 개입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은 지난 2016년 선거에서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핵심 의제로 설정한 민진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반중 정책 기조를 강화해왔다. 이에 중국은 무력 개입 가능성을 내세우며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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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 당시 미국 측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늘렸고 이에 중국은 "보복조치"를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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