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예멘 등 올해 식량위기 6개국에 쌀 5만t 원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난민·이주민 식량 지원 지속
올해 라오스·시리아 추가…"요청 온 20개국 중 6개국 지원 결정"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올해에도 6개 식량위기국에 5만t의 쌀을 원조한다. 우리나라는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한 뒤 매년 5만t의 쌀 지원을 하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연합(UN)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라오스, 시리아에 총 5만t의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지원국인 예멘 1만8000t, 케냐 9500t, 우간다 4500t, 에티오피아 1만3680t을 지원한다. 올해 새로 추가된 라오스는 3000t, 시리아엔 1320t을 시범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6개 수원국을 포함한 20개국에서 30만t의 쌀 지원을 요청했는데 국내 쌀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UN 식량농업기구(FA), WFP 등 15개 국제기관이 공동 발간한 '2020년 글로벌 식량위기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세계식량부족 인구가 2019년 말 1억3000만명에서 지난해 말 2억7000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농식품부는 올해 전체 일정을 예년보다 한 달 당기기로 했다. 오는 6월부터 현지에서 분배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우리나라는 한 세대 만에 식량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유일한 모범 국가"라며 "앞으로도 UN의 기아 종식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량원조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