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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주가 오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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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한국가스공사 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실적 회복과 수소 사업 확대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26분 기준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대비 250원(0.74%) 오른 3만4200원에 거래됐다. 3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3만4000원선을 회복했다.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향후 실적 회복, 유가 상승의 긍정적인 영향 등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조3823억원, 영업이익 26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4%, 38.08% 감소한 수치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판가가 전년 대비 25% 하락하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주요 해외 사업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었던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유가 상승폭이 가파르다"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예산서에 기반영한 예상 유가는 배럴당 44.6달러인데 1분기 이미 6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2030년 기준 62만t 규모의 수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정부 수소 로드맵에서 제시한 공급 가격보다 빠르게 상업성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수소 생산 계획을 밝히고 있으나 기술력 및 기존 사업과의 유사성 측면에서 한국가스공사의 경쟁력은 그 중에서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긍정적인 상황 등을 반영해 증권사들도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기존 대비 12% 상향 조정했고 미래에셋대우는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3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KTB투자증권은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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