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5세 중학생도 앱개발…"원스토어 등록비 '무료'여서 가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5년 전 2016년 6월
이통3사·네이버 합작법인 설립
수수료 20%로 인하
콘텐츠 다운로드수 5억건

15세 중학생도 앱개발…"원스토어 등록비 '무료'여서 가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혼자 코딩 공부를 하다 재미 삼아 게임을 개발했다. 원스토어에 등록한 이유는 다른 앱마켓과 달리 개발자 등록 비용이 무료였기 때문이다.”(원스토어 최연소 게임 앱 개발자 오윤서군, 당시 15세 수원천천중학교 재학 중)


개발자에게 받는 수수료를 낮춰 앱 생태계 활성화를 추구하는 앱마켓 원스토어가 2일 창립 5주년을 맞았다.

원스토어는 2016년 6월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만든 앱마켓이다. 2018년 7월에는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업계 불문율로 여겨졌던 앱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인하하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게임 거래액 기준 애플 앱스토어를 추월하며 국내 2위 앱마켓으로 우뚝 섰다.


원스토어의 가시적인 성과는 곧 투자유치로 이어졌다. 원스토어는 2019년 외부 투자사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성장을 본격화했다. 수수료 인하 정책 실시 후 2020년까지 10분기 연속 성장을 이룬 원스토어는 지난해 설립 후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원스토어는 국내 모바일 앱 유통 시장에서 업계 상생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제15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원스토어는 5년간 이룬 주요 성과 지표도 공개했다. 원스토어에는 게임, 앱, 디지털 콘텐츠, 쇼핑 등 약 63만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현재까지 약 4992만명이 원스토어에서 최소 1회 이상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스토어 월간 이용자 수(MAU)는 약 1540만명 이상이며 현재까지 전체 콘텐츠 다운로드 수는 약 5억건에 달한다.

원스토어는 지난 5년간 총 3만2595건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벤트는 게임 캐쉬 및 할인 쿠폰 제공, 게임 기기 판매 등 다채로웠다. 원스토어 이용 고객은 통신 3사 할인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1인당 연간 평균 6만7300원의 할인혜택(2020년 기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스토어의 상생 정책은 업계의 성장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2018년 7월 수수료 인하 이후 개발사들이 절감한 수수료 총액은 약 1000억원이며,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중소 기업 대상 수수료 감면의 혜택을 입은 앱수는 현재까지 2만1000여개에 이른다. 이용자와 개발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내실을 다진 원스토어는 지난해 8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국내 앱마켓 점유율을 18.4%까지 끌어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원스토어의 성장에는 대작 게임들의 힘이 컸다. 원스토어에서 가장 오랫동안 매출 1위를 유지한 게임은 ‘뮤오리진’으로 나타났다. 뮤오리진은 총 241일(불연속)동안 왕좌의 자리를 영위했다. 이어 최다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으로 ‘프렌즈팝’이 이름을 올렸고, 출시 당일 매출 1위를 기록한 게임에는 ‘삼국지M’, ‘라그나로크 오리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카오스모바일’ 등이 있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원스토어를 사랑해 주신 이용자분들과 개발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스토어가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상생을 통한 성장’이라는 기업 철학이 있었다. 앞으로도 업계와 함께 성장하며 이용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