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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300억 CB 납입 완료… 우주항공 사업 ‘본격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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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가 보잉 SLS 및 블루오리진 등 글로벌 대표 우주 기업들과 수주 계약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자금 확보에 성공하며 우주항공 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발행한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가 납입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켄코아의 우주항공 사업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좋은 조건으로 투자자금을 확보했는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 3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은 블루오리진 등 우주사업 본격화를 위한 미국 자회사 증자 등 타법인지분 취득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에어버스 여객기-화물기 개조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시설 확충 자금과 원소재 확보 등 운영자금으로 각 1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켄코아의 올해 실적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전세계 물류 패러다임은 항공운송을 우선순위로 하고 철도, 해운 등은 대체수단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 패러다임 전환은 항공화물 수요 및 화물기 수요로 이어진다. 전체 화물기 생산량의 60%가 기존 운항되던 여객기를 영구 개조해 화물기를 생산한다. 켄코아의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MRO)은 이런 시장 변화에 따라 고객사로부터 생산량 증대를 지속적으로 요청 받아 왔다. 이번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국내 시설 확충이 빠르게 진행 될 예정으로 올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또 켄코아는 지난해말 국내최초 헬기 조립공정 턴키 공급에 성공해 미국 보잉사 공격형 헬기 납품 등을 기반으로 방산부문 실적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우주사업 역시 최근 보잉 SLS 수주에 이어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로켓엔진 프로젝트 참여 등 우주사업 성과가 잇따르고 있어 추가적인 외형성장이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보잉향 실적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켄코아의 글로벌 영업력과 현지화 전략,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아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이번 CB 발행으로 켄코아의 가치를 더욱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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