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개 부처 모태펀드 5002억 출자…9000억 벤처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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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2021년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5002억원을 출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의 마중물을 공급하고 민간자금을 모집해 총 9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판뉴딜의 상징인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총 500억원을 출자해 12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지역균형을 위한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지난 1차 400억원과 이번 2차 200억원을 활용해 4개 권역별 모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 소재 공공기관이 출자해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이 참여하는 자펀드를 조성해 지역 혁신기업과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 등에 투자하게 된다.

또한 인수합병(M&A)펀드(400억원 출자)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모태펀드의 300억원을 활용해 해외 우수 벤처캐피탈이 국내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 펀드'도 대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글로벌 펀드를 통해 우아한형제들, 컬리, 직방 등 유수의 국내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창업 초기 펀드'(1000억원 출자→1466억원 조성), 민간 벤처캐피탈의 투자에 정부 기술개발(R&D)자금을 일대일로 매칭 투자하는 방식의 '기술개발(R&D) 매칭펀드'도 335억원을 조성한다.


이 밖에 ▲여성기업 펀드(120억원 출자→200억원 조성) ▲기술지주 펀드(100억원 출자→167억원 조성) ▲소셜임팩트 펀드(100억원 출자→167억원 조성)도 조성한다.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에는 중기부 뿐만 아니라 문체부, 특허청 등 총 9개 부처가 함께 각 분야별로 출자한다.


특허청은 특허기술사업화 펀드를 1250억원 규모로, 지식재산(IP)기반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 지원 펀드를 1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문체부는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 560억원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문화산업과 투자진흥지구 개발 사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 333억원 등 약 900억원을 조성한다.


과기정통부는 실감콘텐츠 등 가상융합(XR) 산업분야와 공공기술 사업화 기업, 연구개발특구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790억원을 조성한다.


환경부는 친환경차, 새활용 산업 등 녹색산업 영위 중소·벤처 환경기업에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민간의 녹색투자 활성화를 촉진하는 미래환경산업펀드 430억원을 조성한다.


국토부는 도시, 주택, 교통, 물류 등 국토교통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340억원 조성한다. 특히 드론, 스마트물류,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디지털 융합 분야를 신설한다. 교육부는 정부와 대학 등이 초기 대학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160억원 이상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를 조성한다.


고용부는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12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정부출자 90억원), 최근 심각해진 청년 고용상황을 고려하여 청년 고용을 창출한 기업에 투자하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청년(만 15~39세) 고용창출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 펀드 운용사에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신규로 도입했다.


해수부는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등 주력분야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해양산업에 투자하는 해양신산업펀드를 143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신속한 투자집행을 위해 운용사 선정 시 결성연도에 일정 규모의 투자를 확약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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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31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5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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