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우수 아파트' 선정·포상한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환경부가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활성화를 위해 우수 아파트를 선정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도 안착을 위해선 국민들의 호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패널티(벌칙) 보단 인센티브(혜택)를 제공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23일 환경부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우수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환경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지역별로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우수 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줄이기, 재활용 등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하는 아파트를 선정해 인증서를 부여, 게시하도록해 대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수단지 지정 규모와 기준, 포상 규모 등은 향후 논의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페트병 배출·선별을 지원하는 '자원관리도우미'를 단독주택 지역으로까지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만553명을 뽑아 공동주택 1만5000여 단지와 선별장에 배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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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생활폐기물 탈(脫)플라스틱 대책'을 통해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수거를 12월25일부터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투명 페트병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재활용품인데 국내에서 버린 페트병은 고품질로 재활용되는 비율이 10%에 불과하다. 다른 플라스틱과 혼합배출돼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부족한 고품질 재활용 원료 확보를 위해 해마다 2만2000t의 폐페트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부터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전용 배출함에 배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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