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제2 전성기' vs. 대기업 쏠림에 업계 전체 부정적…전망 엇갈려

올해 가구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한샘]

올해 가구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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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올해 가구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과 리모델링·토탈 인테리어 부문의 수요감소 등으로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부정적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가구업계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리모델링·인테리어 수요 증가와 주택 거래 증가로 이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2조674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현대리바트 역시 매출 1조3846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1.9%, 55.8% 신장했다.


업계는 올해도 이같은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타난 인테리어 열풍이 지속되고, 비대면 시장의 확대, 정부의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집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면서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이 공간으로서의 집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수록 홈퍼니싱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대기업·브랜드 쏠림현상이 심해지면서 중소업체를 포함한 업계 전체로는 부정적인 업황이 예상된다. 대기업·브랜드 쏠림으로 ‘역대급’이라는 착시가 발생한 것이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도 단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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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리모델링 등을 통해 집을 고친 가구가 많은 데다 정부가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올해는 집을 고치려는 수요는 기대보다 많지 않을 것"면서 "전체 시장규모는 줄어들겠지만, 한샘·현대리바트·LG하우시스 등 브랜드들의 시장은 더 커지는 쏠림현상이 심화돼 중소기업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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