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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 기업공개(IPO) 시장이 2015년 이후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바뀌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기반의 기업들이 대거 자금 조달에 나섰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럽에서 16개 기업이 IPO를 진행해 84억유로를 조달했다. 레피니티브가 관련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IPO가 이뤄진 것이다.

코로나19로 생활 기반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새롭게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보기술(IT) 기업과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잇따라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IPO를 진행한 기업 중 70%가 코로나19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온라인 기념카드 서비스업체 문피그가 지난 2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런던증권거래소에서는 올해 메인 시장에 4개, 대체투자시장(AIM)에 2개 기업 등 모두 6개 기업이 신규 상장했다. 적어도 IPO 시장에서는 브렉시트의 영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택배 보관 서비스업체 인포스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주식시장에,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 오토원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장에, 온라인 게임회사 휴즈는 폴란드 바르샤브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시티그룹의 제임스 플레밍 주식자본시장(ECM) 부문 글로벌 공동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자상거래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5년이 걸릴 것이라고 했던 변화들이 5개월 만에 이뤄지면서 IT기업 가치의 상당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배리 메이어스 영국 ECM 부문 대표는 올해 주식 발행 속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배 속도라고 설명했다.


미국도 올해 들어 IPO를 통해 사상 최대 수준인 226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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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온라인쇼핑몰 쿠팡이 지난 12일 뉴욕 증시에 IPO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주목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119억7000만달러(약 13조2500억원)로 2019년의 7조1000여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이 활발해지면서 쿠팡의 매출이 급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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