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세뱃돈 받으면 중고거래 앱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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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는 설 연휴 기간 중고거래 앱을 더 많이 찾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번개장터가 전년도인 2020년 설 연휴 전후를 비교한 'Z세대의 세뱃돈 활용 리포트'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번개장터 일간 사용자수(DAU)가 다른 연령대는 감소하는 반면, 25세 미만 이용자는 오히려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세 미만 이용자 수는 연휴 2일 차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연휴 3일 차에 정점을 찍었다. 설 연휴 7일 전과 비교하면 26%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25세 미만 연령대의 최고 방문 수치를 보인 연휴 3일 차의 성별 증가 추세를 살펴보면 설 연휴 7일 전 최저점 대비 남성은 37%, 여성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후 7일간 25세 미만 검색어 증가율을 통해 세뱃돈을 받은 Z세대가 찾는 아이템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럭셔리 브랜드 지갑, 후드티, 게임기, 에어팟이 눈에 띈다. 연휴 직후 지갑·카드지갑 키워드 검색어는 2배 늘어났다. 의류 관련 검색어는 후드티, 맨투맨, 바람막이 등이 많았다.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나이키 테크팩' 검색어는 64%, 바람막이의 한 종류인 '나이키 윈드러너'는 124% 증가했을 정도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스톤아일랜드·몽클레어·오프화이트 후드집업 또한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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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관련 검색어는 음향기기와 게임기가 눈에 띄었다. '에어팟 프로 미개봉' 검색량은 10배 가까이 뛰었다. 또 설 연휴 후 7일간의 거래 데이터를 설 연휴 전 7일간과 비교해보면 스타굿즈, 만화책, 자전거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곽호영 번개장터 패션·라이프스타일 사업팀장은 "작년 설 직후 Z세대의 검색 수치와 거래 건수를 보면 소유의 개념이 아닌 경험 후 재판매를 고려한 브랜드 구매가 Z세대의 소비 성향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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