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못간 베이징 시민 5만명 대상
선전, 쑤저우 이어 세번째 공개시범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연중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중국정부가 고향으로 떠나지 못한 베이징 시민 5만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위안화 세뱃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디지털위안화 공개 시범운영은 지난 1월 선전, 쑤저우에 이어 이번에 베이징까지 세번째다. 특히 이번 춘절 공개테스트는 디지털위안화가 전면 운영될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대규모로 진행돼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서 이번 춘절 연휴에 고향에 가지 못한 시민 5만명을 대상으로 1명당 200위안(약 3만4000원)어치 디지털위안화를 나눠주는, 총 1000만위안 규모의 춘절 세뱃돈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세뱃돈 행사에 참여하려면 GPS 위치 기준으로 베이징에 있어야 하고, 중국 본토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해야한다.

당첨된 이들은 디지털위안화를 받기 위해 휴대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인민은행으로부터 디지털위안화를 받는다. 당첨자들은 춘절 연휴기간인 10일부터 17일까지 디지털위안화 사용 가맹점인 온·오프라인의 스포츠·의류·신발·영화·호텔 등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베이징시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진행한 대규모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 행사다. 일명 '디지털 왕푸징 빙설 쇼핑축제'라 이름붙인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선전과 쑤저우에서 진행한 디지털위안화 공개테스트 이후 세번째로 진행되는 테스트다. 앞서 지난해 말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험사용한 바 있지만, 베이징에서 수만명 단위로 공개적인 시범운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

중국정부는 지난 2019년 디지털위안화를 개발, 지난해 10월부터 주요 대도시에서 공개테스트를 이어왔다. 중국정부는 내년 초까지 디지털위안화를 정식 출시할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해당 행사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한편,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소비위축도 막는다는 취지에서 올 한해동안 지속적으로 대도시에서 디지털위안화 행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