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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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워싱턴주 의회가 억만장자들에게 1%의 세금을 추가로 물리는 부유세 도입안을 발의했다.


대상은 10억달러(약 1조1154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들로, 이 법안이 발의될 경우 워싱턴주는 연간 25억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워싱턴주 의원들은 주식이나 옵션 등 금융 투자자산에 대해 부유세를 물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불평등을 줄이고 지방 세수 확보를 위해 부유세 도입이 필요하는 이유에서다.


이 법안을 발의한 노엘 프레임 의원은 최저 소득 계층이 부담하는 주 세금은 소득의 18%에 달하지만, 상위 1% 고소득층은 6%에 불과하다며 불공평한 세법을 더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유세가 도입될 경우 워싱턴주에 거주지를 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연간 20억달러(약 2조2360억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이 외에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은 13억달러, MS의 전 CEO 스티브 발머는 8억7000만달러, 베이조스의 아내인 매켄지 스콧은 6억달러를 각각 납부해야 한다.


이에 대해 미국 조세재단의 제리드 월크잭은 "워싱턴주가 부유세로 거둘 수 있는 세금의 97%가 이들 4명에게서 나올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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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월크잭은 "부유세를 내기 싫으면 거주지를 다른 주로 옮기면 그만"이라며 "억만장자들이 이미 상당한 세금을 내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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