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엔진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현대차 투싼 차량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이번 리콜 적용 대상은 2014~2021년 사이 제조된 투싼 차량 9만3572대다.
ACCC는 투싼의 잠김방지제동장치(ABS)에 장착된 전자회로기판이 습기에 노출됐을 때 합선으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ACCC는 최근 6년 이내 투싼을 구매한 경우 차량을 인화물질이 없는 실외에 세워둘 것을 당부했다.
리콜 대상이 된 전자회로기판은 항상 켜진 상태여서, 시동을 꺼도 엔진에 화재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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