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이 무한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5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대회 도중 아내가 출산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곧바로 기권하고 집으로 달려가겠다"면서 "설사 그 대회가 마스터스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2019년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동창인 켈리와 결혼했고, 지난해 11월 아내가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출산 예정일은 3월 중순에서 4월 초다. 마스터스는 4월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출산 예정일과 일정이 겹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일생에 한 번뿐인 첫 아이 출산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람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리는 3월 둘째 주가 임신 36주 차인데, 그때부터는 언제든 출산한다고 한다"며 "아내한테 전화기가 울리는 순간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람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에서 열린 피닉스오픈 첫날 3언더파 공동 21위로 출발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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