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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상태 아내 글에 반박한 아랫집 "사과없었다…지금도 '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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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태 아내, 또 아랫집 이웃 저격 "진실은 시간이 흐르면…"

개그맨 안상태. 사진=안상태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안상태. 사진=안상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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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개그맨 안상태의 아내 조인빈씨가 층간소음과 관련해 아래층 이웃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게재한 가운데 이웃이 이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층간소음으로 촉발된 이웃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안상태의 아내 조 씨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에 사는 불쌍한 셀러브리티,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 워리어"라는 글과 함께 공룡 탈을 쓴 사람이 위층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있는 그림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상태 부부가 층간소음을 폭로한 이웃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조인빈씨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조인빈씨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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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또 최근 해시태그를 덧붙여 달며 "진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뚜렷해진다"며 "이사 오자마자 집에 불쑥 찾아온 게 한 달에 족히 10번. 미안하다 사과하고 조심하는데도 경비실 통한 인터폰 항의 30번 이상. 관리실 통해 사람 보내기를 수십 번"이라고 적었다.


이어 "다른 집에서 못 박아도 우리 집으로 사람 보내서 항의. 아기 없을 때도 자고 있을 때도 항의. 냉장고에서 물건만 떨어뜨려도 바로 항의. 익명으로 악플 남기기. 관계없는 사진 캡처하고 악의적 폭로 글 작성"이라며 "우리가 사과한 거, 당신이 수도 없이 항의한 건 왜 빼느냐. 이사 간다고 하는데도 이사 날짜, 집 가격까지 왜곡해서 공격.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이야기하면 밤새우지"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조심하고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소음이 있었을 거다. 미안하다. 배려하지 않고 맘껏 지낸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안상태 가족 아랫집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조인빈씨의 주장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자신을 안상태 가족 아랫집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조인빈씨의 주장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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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신을 안상태의 아랫집 주민이라고 주장한 A 씨는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상태 아내 관련 기사를 보고 저희 가족이 저격당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A 씨는 "저희가 이사 왔을 2월 당시에 전 7개월 임신부였고 현재 아이는 8개월 아기"라며 "출산하고 아기가 8개월까지 커오면서 층간소음이 개선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A 씨는 '집에 족히 10번은 찾아왔다'는 조 씨의 주장에 대해 "저희 남편이 딱 3번 찾아갔다. 두 손 모아 공손하게 말씀드렸는데 안상태 씨가 '이렇게 찾아오시는 거 불법인 거 아시냐. 애를 묶어놓느냐'고 얘기하셨고 그 이후로는 찾아간 적 없다. 연락도 경비원,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층간소음과 관련해 사과했다는 조 씨의 말에 "사과 못 들었다"며 "첫 번째, 두 번째 찾아가서 공손하게 '아이가 뛰나요?'라고 물었을 때 형식적으로 '네 미안합니다' 이게 사과한 거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글 올리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많았는데 사과 한 번 없이 저격글만 올린다"고 토로했다.


또 경비실을 통한 인터폰 항의가 30번 이상이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거 불법이라고 하지 않았나. 경비실과 관리사무소 통해서 말씀드리는 거도 그렇게 짜증 나셨냐"고 했다.


A 씨는 다른 집에서 못 박을 때도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다는 말에 대해선 "딱 한 번 안상태 씨 옆집에서 인테리어 공사할 때였고, 공문에 나와 있던 공사 기일이 끝난 이후여서 층간소음으로 연락드린 적 있다"며 "조금 뒤 관리사무소에서 다시 저희집으로 연락주셔서 공사 후 보수 때문에 나는 소리였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A 씨는 익명으로 악플을 남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악플로 고소해라. 사이버수사대에 컴퓨터, 휴대폰 다 드릴 테니 악플 쓴 내역 있는지 확인해라. 악플 쓴 적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끝으로 A 씨는 "사과도 필요 없다. 그냥 뛰지나 말아 달라. 지금 글 쓰는 와중에도 천장에서 쿵쿵 소리가 들린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상태 가족의 층간소음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A 씨는 "남편에게 정중히 부탁 좀 드리고 오라고 해서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 게 없었다"면서 "남편 얼굴이 새빨개져 돌아왔는데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 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민원이 들어와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논란이 일자 안상태는 '자신의 잘못이 맞다'면서도 오해가 있다며 이사를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이가 뛴 게 맞아 죄송스럽다. 아래층이 없는 1층이나 필로티 구조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는 중"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옆집에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것도 오해하셔서 저 역시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는데, 이 역시 죄송하다. 매매가 보다 낮춰 올려놓은 상태"라고도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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