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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용마산 서식 천연기념물 산양 ‘용마돌이’ 명명(命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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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 이름짓기 913건 공모, 산양 포착 영상 댓글 512건 등 주민 관심 뜨거워...중랑구 산양 존재 알리고 관심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 산양 알리기 나서

중랑구 용마산 서식 천연기념물 산양 ‘용마돌이’ 명명(命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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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도심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로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용마산 산양의 존재를 알리고 보호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중랑구 용마산에서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처음 발견 돼 세간의 관심을 모으다 지난해 11월 중랑구 인터넷 방송국 프로그램 ‘중랑투데이’ 용마산편 촬영 중 우연히 산양의 활동모습이 포착되면서 용마산 산양이 다시금 전국적인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는 용마산에 서식하는 산양을 보호, 자연생태환경 보전에 대한 중랑구민의 공감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용마산 산양 알리기에 나섰다.


먼저, ‘중랑구 용마산 산양 이름 짓기’ 공모를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6개 매체를 통해 진행했다.


공모에는 용마둥이, 용랑이 등 총 913건이 접수, 심사를 통해 ‘용마돌이’가 최종 선정됐다. 용마돌이는 용마(龍馬)산의 굳센 지명과 산양의 강인함을 상징하면서, 한편으로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함까지 갖추고 있어 심사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 용마산을 누비는 산양의 생생한 활동 모습이 담긴 ‘중랑투데이 용마산편’ 영상 시청 후 감상 댓글달기 이벤트도 실시한 결과 2월3일 기준 총 512건의 댓글이 달렸고 여전히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양은 천연기념물 217호 멸종위기 1급 동물로 개체수가 급감, 2006년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귀한 동물이 중랑구 용마산에 나타난 것은 경사가 높고 가파른 암벽으로 이루어진 숲에 서식하는 산양의 특성상 용마폭포공원의 풍부한 물과 암벽 등이 서식조건에 잘 부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멸종위기의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용마산에 서식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랑구의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용마산을 비롯 망우산, 봉화산, 중랑천 등 구 면적의 40%에 이르는 녹지와 공원을 잘 가꾸고 보존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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