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절반은 '1㎡당 1000만원'…"동대문·강서도 합류"
84㎡ 기준 고가주택 9억원에 근접하는 수준
자치구 25곳 중 14곳 해당…성북, 서대문, 종로구도 근접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당 1000만원을 넘는 자치구가 14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만 해도 6곳이던 것과 비교하면 해당 지역이 2배 이상으로 는 것이다.
3일 KB부동산의 월간주택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와 강서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1㎡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12월 983만4000원에서 1005만6000원으로, 강서구는 같은 기간 990만4000원에서 1008만6000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25개 서울 자치구 중 절반이 넘는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1㎡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2018년만 해도 아파트 평균 가격이 1㎡당 1000만원을 넘는 곳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마용성) 등 6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면서 광진·양천·중·동작·영등포구가 1000만원을 넘겼고 지난해 3월에는 강동구도 합류했다.
1㎡당 1000만원 이상은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84㎡(전용면적) 기준 평균 아파트값이 8억4000만원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고가 주택 기준으로 삼는 9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은 51.9%에 달한다. 2018년만 해도 31.2%였던 이 비중은 △2019년 37.2% △2020년 49.6%로 급격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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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균 가격이 1㎡당 1000만원을 넘는 자치구는 조만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성북구(994만1000원), 서대문구(988만4000원), 종로구(981만9000원)의 경우 1000만원 선에 근접해 있다. 노원구 역시 926만1000원에 이른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등 수도권에서 대출 규제가 덜한 9억원 이하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며 고가 아파트의 비중은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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