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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소주에 캬~ 하이트진로 7000만弗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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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소주 세계화 이후 미·일 등 80여개국 진출
과일 소주로 현지 입맛 공략
베트남·필리핀 동남아 인기
중국 매출도 2배 쑥

세계가 소주에 캬~ 하이트진로 7000만弗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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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하이트 진로의 ‘소주’가 ‘K주류’ 시대를 열고 있다. 특화 제품인 과일 소주에 중국과 동남아 위주이긴 하지만 지난 6년간 매년 해외 매출이 늘어 향후 일반 소주 수출도 기대된다.


6년간 매년 소주 수출 늘어

29일 하이트 진로는 지난해 소주 수출이 7000만달러로 2015년(4082만달러)보다 71.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한 하이트 진로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 수출을 확대했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제품인 참이슬을 필두로, 과일소주를 수출전략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50여개국에 과일 소주를 수출 중이며 2016년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자두에이슬을, 2019년에는 딸기에이슬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동남아서 과일소주 인기

하이트진로는 과일 소주로 동남아시아 주류 가정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이 소주 세계화를 위한 전략 국가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소주 제품들을 동남아시아 현지 대표 가정 유통 채널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지난해 2월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3개국의 세븐일레븐 총 4600여개 지점에 딸기 에이슬을 신규 입점하며 가정시장을 공략했다.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완화됐던 6월 한 달 동안 필리핀 전역에서 판매된 과일 소주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 대비 약 508%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지인 음용 비율도 30%에서 50%로 현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싱가포르 역시 증류주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 내 글로벌 증류주 시장 3위였던 하이트진로는 1년 만에 2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공격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2년 안에 1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에선 소주 온라인 판매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하이트진로 참이슬과 과일소주는 중국 내 3만3000개의 마트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2500만병에 달한다. 하이트진로의 중국 내 과일소주 판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98.6%씩 성장했다. 판매 비중은 2016년 6%에서 지난해 36%로 증가했다. 2030세대 소비자 요구를 부합한 ‘과일 맛 나는 맛있는 술’이라는 제품의 차별화가 주효했다.


하이트 진로 관계자는 "해외에서 하이트진로의 과일소주 시리즈의 수출 비중이 매년 커지고 있다"면서 "과일 소주로 현지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이를 연결고리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과 같은 레귤러 소주 제품의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획상품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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