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파양하고 유기하고' 박은석 사과…연예인들, 반려동물 '장식품' 취급 논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책임지지 못해 죄송"
JBJ 김용국, 반려묘 '유기' 논란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

배우 박은석이 반려견 파양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배우 박은석이 반려견 파양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인기를 얻은 배우 박은석이 반려견 파양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당초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은석은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있다.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지인들이 나 대신 키워준 반려동물들의 안부와 좋은 환경을 올려주셨고, 아이들이 잘살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렇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며 "제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스스로도 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는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그건 저 자신한테만 해당하는 이기적인 생각이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그의 상습 파양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예능에서)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동물을 물건 취급하거나 이미지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진짜 싫다"고 비판했다.


이름이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1인 가구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통해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을 박은석으로 지목했다. 박은석은 지난 22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스핑크스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골든 레트리버 강아지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배우 박은석.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배우 박은석.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원본보기 아이콘


연예인들의 반려동물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그룹 JBJ 출신 가수 김용국은 반려묘를 유기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빈축을 산 바 있다. 당시 그는 반려묘를 유기하지 않았고, 새 보호자에게 입양 보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용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고양이들과 생활하면서 고양이들 사이의 마찰을 해결할 방법을 현명하게 판단하지 못해 반려묘를 보내게 됐다. 그게 반려묘와 다른 고양이들도 행복할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한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반려묘를 보낸 후 바쁘다는 핑계로 안부를 확인하지 않아 어떤 아픔이 반려묘에게 생겼는지도 나중에 알게 됐다"며 "모든 잘못은 반려묘를 제 품에서 보낸 제 탓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드래곤 반려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드래곤 반려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원본보기 아이콘


그런가 하면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반려견을 방치했다는 비판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한 누리꾼은 지드래곤의 반려견이 그의 부모가 운영하는 펜션 마당에서 기본적인 관리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해당 누리꾼은 지드래곤의 반려견에 대해 "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 눈물도 많이 맺혀 있었다. 반려견들이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었다"며 "강아지 발톱은 혈관까지 자라서 미리미리 깎아줘야 한다. 길면 자라 나온 혈관까지 같이 잘려서 피가 철철 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전문가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하는 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은 기르다 형편이 안된다고 해서 물건처럼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것은 가족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