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Q 실적 역대 최대 "고수익 차종 판매 증가"(상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기아가 작년 4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신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이다.
기아는 27일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조2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9106억원으로 5% 늘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다.
4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5.2% 감소한 13만7389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2% 증가한 60만5306대 등 전체 시장에서 전년과 유사한(0.005% 감소) 74만2695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하반기 개소세 인하폭 감소, 국내 공장 부분 파업 등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 판매 호조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해외 시장은 미국에서 고수익 차종으로 자리매김한 텔루라이드 판매 확대 지속과 더불어 인도에서 큰 폭의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가 위축된 유럽을 비롯해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영향을 최소화했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쏘렌토, 카니발, 신형 K5 등의 강력한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 쏘넷 등 신차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
RV(레저용차)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 상승한 58.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으나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며 "이를 통해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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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도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글로벌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 출시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용 전기차 모델 CV(프로젝트명)를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여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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