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제주도·효성 TNC
페트병 재활용의류 완판 인기
업계, 친환경 비중 절반 확대
티셔츠·플리스 등 제품군 다양

노스페이스가 제주에서 수거된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제품.

노스페이스가 제주에서 수거된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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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표현하는 ‘가치소비’가 확산함에 따라 아웃도어 업계가 친환경 제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왕이면 친환경, 가치소비 확산

27일 아웃도어 업체 노스페이스가 제주도, 효성TNC와 약 100톤 규모의 페트병 1000만개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의류가 인기다. 1차로 제작된 플리스 제품 상당수가 모드 소진됐고 2차, 3차 제작이 진행중이다.

비슷한 가격과 디자인 중 친환경 제품의 재입고율이 더 높다. 이왕이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제주도가 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TNC가 이를 원사로 만들어 공급한 뒤 완제품은 노스페이스가 제작하는 형태로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유명세를 탄 것은 미국의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시작이다. 파타고니아코리아의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35%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파타고니아는 의류에 사용되는 보온재 절반 이상 재활용 소재로 사용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단은 사용하지 않는 등 ‘환경 보호의 상징’으로 통하면서 가치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 제품 비중 절반으로 확대

친환경 제품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며,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관련 제품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론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전 상품의 50%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국내 멸종 위기의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 ‘노아 프로젝트’가 중심에 있다.


K2는 올해 친환경 제품을 전체의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2는 2년 전인 2019년에는 친환경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불과했다. 리사이클 소재를 티셔츠, 플리스, 다운 등 의류 뿐 아니라 각종 용품군에서도 관련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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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엔블랙야크는 서울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으로 친환경 제품 제작에 나섰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5월 티케이케미칼을 시작으로 환경부, 강원도, 강릉시, 삼척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배출-재활용-제품생산-소비로 이어지는 투명 폐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 K-rPET 재생섬유 기능성 의류를 출시한 바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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