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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리' 박은석, 美 영주권 포기하고 자진 입대한 이유(나혼자산다)

최종수정 2021.01.23 06:46 기사입력 2021.01.2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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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배우 박은석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사연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리 역으로 활약한 배우 박은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석은 양평에 있는 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은석은 "자취생활 15년 차다"라며 "한국 온지 15년 됐다. 처음 한국 왔을 때 할머니 집에서 6개월 정도 살다가 학교를 들어가게 됐다"고 소개했다.


7살 때부터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살다가 2005년 한국에 온 그는 서울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신사동 반지하 집에서 6년을 보냈고, 최근 양평으로 이사했다.

박은석은 "전 재산을 통틀어도 부족해서 친척 누나한테 빌렸다"면서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오실 예정인데, 아파트 생활이 답답하실 것 같아서 마련했다"며 "이사 와서 제일 좋은 건, 반지하 살 땐 햇빛이 희망이었다. 여기는 햇빛이 매일 매일 내리쬐니까 수면 위로 올라온 느낌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은석은 반려동물 강아지 몰리와 고양이들도 소개했다. 그는 "너무 어두컴컴하고 고라니 소리가 들리고 괜히 좀 무섭더라. 그래서 몰리를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몰리의 대소변을 청소한 박은석은, 장갑에 부츠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집 앞의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 작업에 돌입했다.


열정적인 빗자루질을 선보이던 그는 군에 입대하게 된 사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박은석은 "미국 영주권자였는데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말이 좀 안됐으니까 한국말을 배우자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어 "빨리 효과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자진 입대했다"며 "당시 영주권 유지 프로그램이 있었다. 군 제대 후 영주권을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박은석은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 제가 배우 일을 하다가 안 되면 미국으로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할까봐. 스스로의 비상구가 비겁하게 느껴져 포기했다. 나는 이 길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삽까지 써가며 눈을 빠르게 쓸어내린 그는 "전원생활이 쉽지 않다. 생각보다 부지런해야 한다. 풀도 깎아야 하고 낙엽도 쓸어야 한다. 눈 오면 이런 사태가 벌어진다"고 말했다.


박은석은 "물가로 캠핑하러 다니다 보니까 물가로 나가고 싶었다"며 '카약'을 타는 것이 취미라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눈에 카약을 분해하기도 했다.


그는 자전거에 대한 열정도 고백했다. 박은석은 "대회에 나갈 정도로 자전거를 즐겨 탄다"며 라이딩 9년 차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가 항상 연기를 하는 게 아니지 않냐. 남들이 다들 잘 나가는 것 같을 때 나는 어떻게 잘 쉬느냐가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많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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