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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치매안심센터 연중 운영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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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인식개선과 예방, 조기발견, 가족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올해는 조호물품 제공, 치매 치료비 지원, 사각지대 어르신 집중관리 등을 집중 추진... 센터 내 의료인과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 18명 근무

1층 가족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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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그토록 사랑하던 가족과 친구들마저 알아보지 못하게 돼 일명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고 불리는 질환이 있다.


기억력은 물론이고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치매’다. 치매 문제가 개별 가정이 아닌 국가의 돌봄 차원으로 인식됨에 따라 지자체 차원에서도 치매환자의 증세 개선을 위한 크고 작은 행보들이 이어지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치매환자 뿐 아니라 가족의 정신적·육체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치매 걱정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종로구치매안심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2009년을 시작으로 지역 내 60세 이상 치매환자들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센터는 치매 인식개선과 예방, 조기발견, 가족교실,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진행 단계별 적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치매 검진비와 치료비 지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치매 지원망 구축 등을 포괄하는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에는 ▲조호물품 제공 ▲치매 치료비 지원 ▲사각지대 어르신 집중관리 ▲지문등록 서비스 및 배회예방 목걸이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돌봄에 필요한 기저귀나 방수패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호물품 및 치료비’는 저소득 주민이 대상이다.


치매 치료비의 경우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치매를 조기에 관리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 및 연계하는 집중관리,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되더라도 신속하게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문등록과 배회예방 목걸이 서비스를 진행한다.


현재 센터 내에는 전문 의료인력은 물론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운동사 등 총 18명이 근무하며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여러 부담은 덜어주고 심각한 중증 치매는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 이용을 원할 시 직접 종로구치매안심센터 전화문의 및 온라인 예약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며, 홈페이지에선 지역내 치매안심주치의 의료기관 역시 안내한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센터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보수·보강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완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10월 말 비대면 방식으로 개소식을 개최한 바 있다.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치매안심센터 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검진실’을 3개로 확대하고 음악, 미술, 원예 등을 교육하고 전시를 진행할 ‘프로그램실’을 조성했다.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인지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프로그램을 신설, 환자 가족들의 휴식과 정보 교환을 도울 ‘가족 카페’ 등을 새로이 설치해 호응을 얻었다.


김영종 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돕고 치매가 있어도 없어도 누구나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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