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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방 벤처기업 키웠더니 방산 매출 ‘쏠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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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분야 중소벤처기업 작년 국방과제 127억원·매출 1842억원 달성

부산시·부산국방벤처센터, 맞춤형 지원으로 53개 협약기업 매출 상승

2008년 센터 설립 이후 10여년간 국방분야 97개 중소벤처기업 지원

누적 국방과제 672억원 … 국방매출 6427억원에 고용 유지·창출까지

금하네이벌텍이 개발한 함미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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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시가 지난해 방위산업분야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해 매출과 고용 창출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지난해 부산국방벤처센터에 2억3000만원을 지원해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184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국방과제 선정으로 국비 127억원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모두 508명의 일자리가 유지되거나 창출되는 성과를 냈다.


부산국방벤처센터(사상구 엄궁동)는 부산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의 협약으로 2008년 12월 설립됐다.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 부설기관)의 기술과 국방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약기업에 국방과제 발굴, 국방기술 개발, 교육과 판로 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부산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08년에 15개 협약기업으로 출발해 2020년에는 53개 기업으로 불어났다.


최근까지 국방 분야 매출 6427억원, 국방과제 정부지원금 672억원, 일자리 유지·창출 1822명 등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방위사업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국비지원 개발 과제 공모에 참여해 대양전기공업㈜, ㈜금하네이벌텍, ㈜케이에스티플랜트, 화인정밀㈜, ㈜대양계기 등 11개 기업이 25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지난해는 ▲대양전기공업㈜, 함정통합통신체계 700억원, ▲㈜금하네이벌텍, 함정탑재장비 400억원, ▲㈜원진엠앤티, 기동화력탑재장비 130억원, ▲소나테크㈜, 수중음파탐지기 40억원 ▲화인정밀㈜, 항공기 와이퍼시스템 10억원 상당을 군에 납품하는 실적을 냈다.


이 과정에서 센터는 협약기업에 대한 제품 개발과 판로확보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엠케이는 2018년 부산시의 지원금으로 개발한 전파방해보호 항법장치(항 재밍장치)를 협력업체에 3억7000만원 규모로 납품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17년 매출 22억원에서 2020년 매출 50억원으로, 협약 이후 3년간 매출이 2.3배 상승했다.


㈜정아마린은 2018년 국방벤처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한 자동 승하강 인입식 계류 및 속구류 개발로 함정체계업체에 1억4000만원 규모의 시범납품 계약을 성사시켰다. 시범납품을 통해 함정용 해치·도어, 사다리 생산 업체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전문 개발·생산업체로 성장했다.


한국인더스트리는 2016년 부산시 지원금으로 잠수함용 온수기 시제품을 개발하고, 부산국방벤처센터의 기술자문과 부품국산화개발 정보를 제공받아 2019년 해군 군수사와 함정체계업체에 1억5000만원 규모의 온수기를 납품했고, 민간 플라스틱사출 전문기업에서 잠수함용 온수기조립체, 온도계 등 국방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국방벤처센터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벤처기업 중 기술경쟁력이 있고 국방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며, 방산 분야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과 협약을 맺어 기술·경영·군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센터를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지역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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