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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백화점-中企, 갑을관계 아니다…원활한 퇴점도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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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일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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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0일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은 갑과 을의 거래관계가 아니다"며 "입점뿐만 아니라 퇴점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한국백화점협회와 함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통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은 더 이상 갑과 을의 거래관계가 아닌 대등한 상생의 동반자가 돼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소상공인과 백화점업계의 상생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했다.


그는 "한때 중소기업이 백화점 입점을 위해 줄을 서기도 했는데 요즘은 퇴점이 입점보다 어렵다고 한다"며 "백화점 입점에 대한 지원과 함께 퇴점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수 중소기업제품의 온라인몰 입점과 ▲플랫폼-입점업체 상생과 관련한 입법적 관심 ▲대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상생모델 구축 등을 제안했다.


행사에는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 국민의힘 간사,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기특위 위원장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롯데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등도 자리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상공인의 판로 등을 지원해온 5대 백화점의 우수 상생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로, 대형유통업과 중소상공인 간 자발적 상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5대 백화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발굴한 우수 상생 사례와 백화점별 상생사업 추진 체계와 사회공헌 활동 현황을 전시부스, 사례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황범석 백화점협회장은 "새로운 뉴노멀 시대에 맞는 유통시장의 변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백화점 업계는 중소 협력업체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2014년 롯데백화점과 중소기업 전용관인 드림플라자를 시작으로 백화점과 중소기업 간 협력에 나섰다. 2017년에는 백화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5대 백화점에 중소기업 상생관을 설치하고 상생소통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서울, 부산 등 5개 지역 매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을 열었다. 올해는 현대·갤러리아·AK 백화점과 함께 지역별 중소기업 제품 판촉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판매플랫폼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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