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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업무계획]코로나19 극복에 방점…대한민국 '대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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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정부가 올해 과학·ICT 역량을 총결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조기 극복에 방점을 찍기로 한 것은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점으로 해석된다.


우리 기술로 만든 진단키트-치료제-백신을 확보해 최단기 종식을 이끌어내는 한편, 이른바 D.N.A(디지털·네트워크·AI)를 기반으로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까지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가 인류 공동의 목표로 주목하고 있는 탄소중립 등 미래 기술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과기부 업무계획]코로나19 극복에 방점…대한민국 '대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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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대전환 시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일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총력대응 ▲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미래를 개척하는 과학기술 혁신 ▲안심하고 함께 누리는 포용사회 실현 등 4대 핵심전략을 골자로 한다. 과학기술 혁신과 디지털 뉴딜을 주요 축으로 한 이른바 대전환의 시작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공개한 회복-포용-도약의 메시지와도 맥락을 함께 한다.


특히 정부는 최근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위협과 경제 위기 속에서 국민을 지키고 경제·사회 구조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은 "2021년은 코로나19 위기를 과학기술·ICT로 조기 극복할 것"이라며 "K-방역에 총력을 다하는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해 혁신과 포용이 어우러지는 선도국가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우리 기술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등 3종세트를 확보하겠다는 부분이다. 이미 출시된 해외 백신을 도입하는 것과 별개로 국산 백신도 끝까지 개발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정 차관은 "코로나19가 매년 반복되거나 향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다시 올 경우 국산 백신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적어도 내년에는 우리가 만든 백신으로 국민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세계 첫 상용화를 앞둔 반도체 진단키트는 타액만으로 3분 내 진단이 가능하고 민감도는 95%에 달한다.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방역에 대응하는 동시, 세계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시범운영 중인 모듈형 읍압병동 역시 상용화될 경우 중증 환자의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듈화한 패키지는 항공 운송도 가능해 수출, 해외 지원도 기대된다.


◆디지털 뉴딜로 대전환 가속화

포스트 코로나 대책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은 향후 선도 국가 도약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 바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으로 요약되는 이른바 D.N.A다. 정부는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주요국이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와 비대면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디지털 뉴딜에 쏟아붓기로 한 상태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학습용 데이터 150종, 빅데이터 플랫폼 6개, 빅데이터 센터 30개를 신규 구축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폐암 등 12개 질환을 정밀 진단하는 닥터앤서 2단계 사업(2021~2024년)에도 착수한다. 데이터 고속도로로 불리는 5G망은 더 촘촘히 구축하고 미래 네트워크인 6G 핵심기술 개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데이터기본법, 디지털집현전법, 디지털포용법 등 ‘디지털전환 3법’ 법제화도 추진한다.


탄소중립, 우주시대 개막을 위한 과학기술 확보도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주요 과제로 손꼽힌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 디지털 안전망 확대 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기영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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