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낮술 논란’ 대 군민 사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와중에 공직자들과 낮술 논란을 빚은 김산 전남 무안군수가 하루 만에 대 군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산 군수는 지난 5일 군청 홈폐이지에 무안군민께 드리는 사과문을 통해 “군민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공직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품위를 지키고 모범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려 깊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1일 새해 연휴 첫날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다음날 살처분 과 잔존물 처리 등 긴급하게 방역를 하고, 현장상황 점검 후 새해 연휴에 쉬지 못하는 직원들과 늦은 점심이라도 같이 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면서 “가축방역담당 부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방역비상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어 관리자로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하고 군민여러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와 부군수, 간부 공무원 등 8명은 지난 2일 오후 무안읍 모 식당에서 방을 나눠 3시간 동안 점심식사를 하면서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수칙을 어기고 낮술을 곁들였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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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무안군 청계면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14만 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 되고, 이동 제한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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