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구·경제 반등으로 플러스 시대 전환'
내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 '인구 반등', '경제V-턴', '특례시 출범 준비' 언급

신년 시정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

신년 시정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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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창원시는 재정 인센티브 연장과 특례시 실현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2020년 보냈다.


2021년은 '플러스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코로나19로 침체한 경기를 되돌릴 '경제 V-턴'과 100만 인구 유지를 위한 '인구 반등' 그리고 '특례시 출범' 등을 통해 시를 한 층 더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힌 운동화 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을 아시아경제가 만났다.

다음은 허 시장과의 일문일답.


-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였다. 소감은?

▲ 연초에 코로나19가 발생해 1년 내내 긴장 상태였다. 방역에 인력과 시간·재정을 투입하며 굉장히 힘겨운 날을 보내야 했다. 그 반면 코로나 덕분에 연대와 협력의 힘을 느낄 수도 있었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의 힘으로 코로나19와 맞서 싸울 수 있었고,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덕분에 선제 방역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 작년은 창원시 통합 10주년이기도 했다. 지난 10년의 성과와 과제를 평가하고 더 큰 미래를 구상해야 하는 시기였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10년간 도시 경쟁력이 강화된 부분보다는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지표들이 더 많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이처럼 작년은 ‘코로나19’와 ‘통합 10주년’이라는 두 개의 큰 과제와 동행해야 했던 잊지 못할 한 해였다.


- 지난해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를 선포했는데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움은?

▲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를 실현하기 위해 방산 혁신 클러스터 시범사업 선정, 한국재료연구원 출범, 진해 신항 명칭 확정, 재정 인센티브 연장 등 굵직한 성과들을 만들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성과는 ‘창원특례시 국회 통과’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9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반면 아쉬운 부분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이다. 이에 창원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부문 반값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창원형 핀셋 긴급재난지원 대책을 추진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경기 부양 효과가 있었지만, 시민들 특히 일감이 줄어든 노동자와 소상공인분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모두 없애지는 못했다.


- 새해 창원시가 역점을 두거나 시급히 추진할 사안을 세 가지 언급한다면?

▲ 창원시의 2021년 시정목표는 ‘플러스 성장의 원년’이다. 플러스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창원시가 가장 시급하고 역점을 두어 추진할 사안은 첫째 인구 반등, 둘째 경제 V-턴, 셋째 특례시 출범 준비다.


2010년 12월 기준 창원시의 인구는 109만 명이었지만 경기 침체,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현재 103만 명대로 주저앉았다. 도시의 발전에 인구는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인구 100만 사수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실효성 있는 특단의 인구 대책을 시행할 것이다.


이와 함께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온 각종 경제지표를 플러스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U턴은 너무 늦으니 V 턴 모양을 그릴 것이다. 빠르게 경제를 회복시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지난 12월 국회 의결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공포 1년 후 지방자치법이 시행됨에 따라 2022년이 되어야 정식 출범하게 된다. 앞으로 1년 동안 각종 행정·복지·항만 등의 특례를 확보해 성공적인 특례시 출범을 준비할 것이다.


지난해 12월 9일, 창원특례시가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9일, 창원특례시가 국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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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특례시 국회 통과를 주도한 배경과 앞으로의 과제는?

▲ 창원시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지자체이다. 하지만 인구 3, 4만 명의 소규모 기초자치단체와 같은 지위에 묶여 있어 상대적 역차별을 받아왔다.


이 같은 역차별을 해소하고, 도시의 규모와 실정에 맞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창원특례시를 추진했다. 행정적 명칭을 확보했으니 올 한 해는 실질적 권한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미 80여 건의 대도시 특례사무를 발굴했다. 1월부터 시 내부적으로 특례시 출범준비단을 운영하고, 수원·고양·용인과 함께 4개 대도시 행정협의회 운영을 주축으로 한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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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창원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 "통합 10주년을 넘어 새로운 미래 10년이 시작됐습니다. 이제는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융화를 이뤄야 할 시기입니다. 창원시민이라는 자부심과 연대 의식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플러스 성장은 물론이고 더 크고 빛나는 미래, 더 잘 먹고 잘사는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제 별명이 '운동화 시장'입니다. 올해도 여벌 운동화를 여러 켤레 준비해두고, 운동화 밑창이 닳아 없어지도록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모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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