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공감 바탕으로 모자란 부분 채우고 보듬길"

조원태 "양대 항공 통합은 시대적 사명…韓 항공산업 새로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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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4일 올해 본격 추진 될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6,05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4.58% 거래량 2,368,660 전일가 27,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과 관련 "양사 통합은 두 회사가 단순히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 하늘을 책임지고 있는 양사 임직원들에게 주어진 운명, 시대적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새롭게 세워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의 신년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 영상 등으로 제작돼 전 임직원의 이메일로 배포된 한편 사내 인트라넷에도 게재됐다.

조 회장은 우선 지난해 업황광 관련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그럼에도 대한항공은 우리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의미있는 성과들을 이뤄냈다"면서 "이런 성과들이 가능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헌신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회장은 최대 현안인 양사 통합과 관련해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는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맞서 우리의 소중한 일터와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키기 위해 굳은 의지를 갖고 고통을 나누며 노력했다"면서 "입고 있는 옷과 서 있는 자리만이 달랐을 뿐, 고객을 섬기는 자세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양사 임직원 모두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만큼 (양사 임직원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고 보듬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조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두 단식 선수가 한 팀으로 묶인 것을 생각해봤다. 처음엔 함께 하는 것이 서툴고 어색해 힘이 들지만, 작은 것부터 호흡을 맞추고 같이 땀 흘리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어 결국 메달을 걸게 되는 것”이라면서 "이 길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가치 있고 의미있는 길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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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덧붙여 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통합 과정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많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여러분의 마음과 힘을 모아달라. 거기에서부터 하나된 우리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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