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4일 나스미디어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빅데이터 부문 반영으로 실적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4분기 나스미디어 의 연결 매출액은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게임에 가전과 금융 광고주들의 비용 집행이 더해진 점과 코로나19로부터 회복이 시작되면서 옥외광고가 10% 늘어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역 기저효과에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별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핵심 부문인 온라인(DA) 매출액은 1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회사 플레이디 역시 최악의 구간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매출액 역성장률은 기존 20~30%에서 10% 내외까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의미 있는 규모의 이익 창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12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16.3%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익 증가는 기저효과가 있는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별도 온라인과 옥외광고의 성장에 자회사 플레이디의 회복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모멘텀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KT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은 늦어다 다음 달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자 서비스를 활용한 폐쇄형 커머스 사업으로 추정되는데 KT가 당장 활용 가능한 고객 수는 600~700만명으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홍세종 연구원은 “빅데이터와 광고 사업을 하는 인크로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 내외로 최대 랩사이나 빅데이터 후발주자인 나스미디어 가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일 경우 15배 이상의 배수는 충분히 부여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올해부터 시작될 빅데이터 계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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