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량 '2.5단계' 시행 이후 감소…연말도 줄었다
2020년 마지막 날, 341만대 이용
전주 대비 30% 넘게 감소
12월11일 이후 500만대 미만 지속 기록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된 이후 고속도로 통행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해를 앞둔 작년 연말 이동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국민들의 경각심이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2020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31일 고속도로 전구간 교통량은 341만1786대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주 3일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크리스마스 이브날(12월24일) 492만5748대보다도 30.7% 감소한 수준이다. 또 크리스마스 연휴(12월25~27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각각 359만8503대, 372만3233대, 311만6769대로 300만대에 머물렀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이후 고속도로 교통량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지난달 8일 첫 시행 이후 금요일인 11일 502만1543대를 기록한 이후 단 하루도 통행량이 500만대를 넘어선 날이 없었다. 통상 고속도로 통행량은 금요일과 토요일이 가장 많고, 일요일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 뒤 월요일 소폭 상승해 목요일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통상 고속도로 교통량은 400만대 안팎을 유지하며, 많을 때는 500만대를 넘는다.
이번 연말연시의 경우 12월25일 성탄절, 1월1일 신정 공휴일이 각각 있어 실질적인 교통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요일은 목요일이었다. 연말이라는 특성상 해돋이 구경 등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날 수 있었음에도 오히려 전주 대비 줄어든 것은 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측면에서 긍정적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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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2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총 824명으로 집계됐다. 1000명 이하로 떨어지긴 했으나 휴일 검진건수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를 이달 17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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