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배당금을 받을 기회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지만 29일 국내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배당락 와중에도 낙폭이 상당분 제한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증권가에선 한국거래소가 제공한 배당락지수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8%(44.27포인트) 가량 낮아진 2764.33포인트로 개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44포인트가량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론 손해가 아니라는 의미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배당락 지수에 따르면 44포인트 낮게 지수가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0년 12월 이후 작년까지 이론 배당락과 지수의 실제 배당락은 차이를 보였다. 이론적인 평균 배당락 지수는 ?1.42%였지만 실제 지수가 기록한 배당락 평균치는 ?0.38%였다. 실제 배당락은 이론 배당락보다 작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코스닥지수도 마찬가지다. 지수는 2010년 말 이후로 지난해까지 배당락일 시가가 전일 종가보다 높았다.


[굿모닝 증시]"오늘 배당락 영향에도 코스피 부담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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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의 경우 배당락 이후 이전 고점 대를 돌파하느냐에 따라 중장기적인 흐름의 변화를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일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가 예상을 깨고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을 경우, 배당락을 이후 주가 변동 여부가 향후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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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스닥지수는 2005년 12월과 2017년 12월 두 차례 4분기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2006년 초에는 2005년의 고점을 넘지 못한 채 조정 폭을 확대해 나갔다. 반면 2018년에는 직전 고점 대를 돌파해 단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현재 코스닥지수의 고점 대는 954.34포인트로 배당락을 이후 지수의 상단 돌파 여부에 따라 중장기적인 흐름의 변화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는 28일(현지 시간) 추가 부양책 통과가 확정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87% 상승했고 다우지수(0.68%)와 기술주 중심은 나스닥지수(0.75%) 모두 올랐다. 유럽증시도 브렉시트 협상 타결 효과로 강세를 보였다. 독일 닥스지수는 이날 1.4% 올랐고, 프랑스 CAC 지수는 1.2%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 지수는 0.91% 상승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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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반대를 해왔던 부양책 법안에 최종 서명을 단행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함께 통과시키면서 행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해소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법안에는 전 국민 현금 지급안과 추가 실업수당, 세입자 지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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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선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린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3.58% 상승한 가운데 아마존(3.5%), 페이스북(3.6%), 알파벳(2.3%), 마이크로소프트(1.0%)도 상승했다. 경제활동 재개 수혜 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는데 백화점업체 메이시스(8.5%), 크루즈업체 카니발(4.2%)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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