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에서 만든 요가매트

▲루이뷔통에서 만든 요가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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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소가죽으로 만든 요가매트를 출시하자 전 세계 힌두교도들이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라잔 제드 세계 힌두교협회 회장은 성명을 통해 "루이뷔통이 요가 매트 제작에 소가죽을 사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제드 회장은 "힌두교에서 기원한 심오하고 신성한 수련법인 요가를 죽은 소로 만든 매트 위에서 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제드 회장은 루이뷔통 경영진에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고 규정한 사칙을 지켜달라"며 "신성을 모독하거나, 진지한 정신 수행을 조롱하거나, 힌두교 공동체를 우습게 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힌두교에서는 소를 생명의 상징으로 신성하게 여기는 문화가 있다.


루이뷔통이 출시한 요가매트는 컨버스 천과 소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온라인에서 2390달러(약 26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종파를 초월한 단체인 세계 힌두교협회는 종교적 상징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기업들을 비판하는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측에 힌두교 창조신과 이름이 같은 브라마 맥주의 상표명을 바꿔 달라고 촉구했으며, 나이트클럽 측에 힌두교·불교 화상을 장식으로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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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는 온라인 가구업체 웨이페어가 힌두교 신 중 하나인 가네샤를 그린 수건을 출시하기 전에 이를 비판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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