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출소에 불안 확산…내달 4일까지 방범시설 등 확인

경찰 '여성불안환경' 전면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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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9)의 만기 출소로 성범죄 재발 불안감이 커지자 경찰이 여성불안환경에 대한 전면적인 재점검에 착수했다. 성범죄자 거주지 주변 환경을 다시 확인하고, 취약 부분에 대한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12일 조두순이 출소하고 이틀 뒤인 14일부터 '여성안전환경 재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번 재점검은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경찰은 올해 5월 한 차례 여성안전을 위한 환경점검 및 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여성안심귀갓길 1964개소, 여성안심구역 472개소 등 총 2436곳을 점검하고 1401곳에 대해서는 폐쇄회로(CC)TV·조명·비상벨 설치 등 환경개선도 병행했다. 하지만 조두순 출소에 대한 국민 불안이 이어지자 경찰은 상반기 여성불안환경 개선결과 및 운영실태를 재차 점검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신규 구역 지정 및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먼저 기존 지정된 구역에 대해서는 상반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개선 사항을 확인하고 방범시설 오작동ㆍ노후 여부 등 실태를 확인한다. 이에 따라 추가 개선사항이 발굴되면 주변 환경을 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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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5년 동안 위치추적장치(전자발찌) 착용 성범죄자의 재범 사건 292건 중 157건(53.7%)이 거주지 반경 1㎞ 이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불안요인·방범시설 미비사항 등을 정밀진단한 뒤 여성안심귀갓길·여성안심구역을 신규 지정하고, 최우선 순위로 CCTV 설치 등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내년 경찰 자체예산으로 편성된 여성범죄예방인프라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두순 출소를 계기로 증대된 성범죄자 주거지 주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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