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코로나 대응' 기업 자금 지원 6개월 연장…금융완화는 유지
BOJ, '2% 물가목표제' 달성 위한 금융완화조치 검토키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은행(BOJ)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기업 자금 지원 기한을 6개월 연장해 내년 9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18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참석자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 연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BOJ는 그동안 기업들이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합쳐 20조엔(약 212억7000만원) 상한으로 매입하고 금융기관에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자금을 공급하는 120조엔 규모의 특별운영(공개시장조작)을 실시해왔다. 이 조치들을 당초 내년 3월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9월로 연장한 것이다.
BOJ는 이와 함께 단기금리를 현재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0.1%로 하고 장기금리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2013년 1월부터 '2% 물가목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한번도 목표를 달성한 적이 없어 이를 위해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금융완화를 위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금융완화정책 기반인 장단기금리 활용 등 핵심 통화정책은 "적절하게 기능하고 있어 변화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각종 시책을 점검해 2021년 3월 결정을 목표로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이날 오후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