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2명 늘어난 1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2명 늘어난 1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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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정부는 최근 닷새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ㆍ준중환자를 위한 병상 55개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도 더 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병상확보현황을 보면, 지난 13일 1만개 병상 확보계획을 발표한 후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 13곳 3153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환자를 위한 시설이다. 중등증환자가 입원치료받는 감염병전담병원은 9곳 353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중환자나 준중환자가 입원할 병상은 55개 추가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브리핑에서 "중환자 병상은 전국 45개, 수도권에 4개(17일 오전 기준) 남아 있으나 전일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중환자 전담병상을 병원별로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확충하는 계획에 차질없이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상 전체나 기존에 입원해 있던 환자를 분산해 코로나19 환자만 전담 치료하는 중환자 병상, 준중환자 병상, 중등증환자 병상을 갖춘 병원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 박애병원, 17일에는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4개 병원을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손 반장은 "다음 달 초까지 중증환자 병상 169개, 중등증환자 병상 172개를 확충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일대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부족해 확진 후 입원이 늦어지고 있는 일이 빈번해진 만큼 이를 보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닷새간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637명이 배정완료됐으며 확진자 256명은 이틀 이상 기다렸다. 환자가 늘면서 역학조사가 늦어지거나 고령환자가 급증해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진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쓸 수 있다고 보고된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이나 실제 배정할 경우 활용하기 어려워 기다리는 환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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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의사ㆍ간호사ㆍ간병인 등 의료인력을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다. 신장투석이나 임신부, 정신질환자 등 특수환자군에 대한 치료ㆍ대응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보하고 활용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새로 지정되는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의료기관의 소속지역에 관계없이 대기자가 많은 지역의 환자를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병상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증상이 나은 환자는 아래 단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전원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경기권 환자는 서울ㆍ인천 등 수도권 내 병상을 공동활용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까지 협조를 받아 환자를 배정키로 했다. 최근 사흘간 경기지역 환자 256명은 대구나 인천, 대전, 천안, 군산, 목포 등으로 긴급 이송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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