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충남 키워드는 '자생적 성장'
소상공인·중기 지원 확대…지역화폐 1조원으로 늘려
충청남도가 2021년 경제 정책의 초점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 맞추기로 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 과정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자생적 성장 기반 구축, 일자리 안정, 미래 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충청남도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경기 부양을 내년 경제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제적 타격이 가장 컸다는 점을 감안해 일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생적 성장 기반을 구축, 앞으로 닥칠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우선 중소기업 금융 지원은 올해 5500억원에서 내년 57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중 경영안정자금 3400억원은 소상공인 1500억원, 제조·기술혁신형 기업 1700억원, 벤처창업 150원억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육성자금 2300억원은 창업·경쟁력 강화에 900억원, 혁신형 기업 육성에 1300억원, 기업회생에 100억원이 쓰일 계획이다.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은 9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한다. 이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10인 미만 근로자를 고용하는 자영업자의 월 고용보험료 30%를 최대 3년간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화폐 1조원 발행 =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진을 위해서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는 올해 6453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린다.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금액이 55% 증액되는 것이다. 충청남도는 적극적인 10% 할인 행사와 모바일 간편결제 등으로 지역화폐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코로나 재확산과 비대면(언택트) 소비 활성화 등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 채널 확보도 지원할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 상품 촬영, 디자인 제작실습, 온라인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다중이용시설인 철도역사,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제품 테스트를 위한 시범점포 '안테나숍'이 설치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검진 진료소도 운영된다. 영업장을 비우기 어려운 생계형 소상공인을 위해서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강화 및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공동근로복지기금'도 조성돼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창고 보관료,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도 내년 새롭게 추진된다. 이 밖에 충청남도는 비상 지역경제 대응ㆍ지원체계 구축, 고용 유지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 및 수출 활력 제고, 포스트 코로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소비패턴 변화 대응 및 민간 소비 활성화 등을 내년 경제 중점 추진 과제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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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는 "고용·투자·소비·수출 등 전방위적 대응을 통해 경기회복 모멘텀을 살려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지역균형 뉴딜과 혁신도시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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