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양승조 충남지사
2020년까지 833억 투입 상암 월드컵경기장 2배 규모 연구시설·창업공간 조성
5년 내 스타트업 500곳 유치 목표

양승조 충남지사. [사진=충남도청]

양승조 충남지사. [사진=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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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10년내 유니콘 기업 2개, 예비 유니콘 기업 20개를 육성하겠다".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스타트업 파크'에 대한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의 포부다. 스타트업 파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 공모에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일원 '천안역세권'이 최종 선정되면서 충남도민들은 제2의 벤처 붐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300억원 등 총 833억원을 투입해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2배인 1만 7639㎡ 규모의 복합연구시설과 창업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10년내 유니콘 기업 2개, 예비 유니콘 기업 20개를 육성하고, 5년내 스타트업 500개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1만5000여개를 마련하겠다면서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지사는 "스타트업 파크 부지와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곧 조성사업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선도를 위해 도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올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제비상 대응 컨트럴 타워인 '코로나19 경제산업대책본부'를 구축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해왔다. 양 지사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1조 1210억원,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4209억원을 긴급 편성·지원했는데, 이는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기업유치와 수출통상 부문의 성과도 돋보인다. 양 지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외투기업 13개사 5억 700만달러를 유치했고, 국내기업 597개사를 도에 안착시켜 총 8600명의 고용창출과 1조 9395억원의 유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세계적인 무역봉쇄 속에서도 충남의 수출은 642억달러로 전국 2위, 무역수지는 422억달러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면서 "이런 성과는 비대면 마케팅 지원, 해외통상사무소를 통한 시장 다변화 등 변화된 환경 속에 기업인들과 직원들이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했기에 가능했다"고 도내 기업인들과 충남도 직원들에게 공로를 돌렸다.


이 같은 분투에도 충남도의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기준 충남도의 고용률은 64.7%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2.7%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양 지사는 "방역의 일상화와 침체된 경제의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충남도는 현재 충청권 공동병상체계,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안정적 치료체계와 식사문화 개선 등을 통한 '방역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스마트화, 비접촉화, 디지털 콘텐츠 가속화 등 4차 산업혁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산업을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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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사는 "유례 없는 경제 위기인 만큼 지금은 경제 주체간 상생과 협력의 가치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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