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7만전자' 일주일새 1조 샀다
곱버스 매수에서 돌아서
연말 특별배당 기대감까지 더해 매수세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곱버스' 개미가 변했다. 지난달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200선물인버스2X close 증권정보 252670 KOSPI 현재가 118 전일대비 14 등락률 +13.46% 거래량 10,772,396,933 전일가 104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너무 일찍 베팅했나" 코스피 7000 치솟자 눈물 흘리는 '곱버스 개미' 손실 눈덩이 한 달간 '1403억원 순매수' 개미들…코스피는 불기둥, '껌값' 곱버스에 곡소리 '지옥행 급행열차' 평균 -61.42%…'우수수' 떨어지더니 동전주 속출[주末머니] ' 상장지수펀드(ETF)를 7000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던 개인 투자자들이 12월 들어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주가가 7만원대에 안착한 후 주가가 흔들릴 때마다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들을 족족 사들였다. 특히 올 연말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개인들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는 장중 2782.79까지 치솟으며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을 집중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덕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7만4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6만원대에 놓였던 삼성전자 주가를 7만원대로 끌어올린 주체가 외국인이었다면 이번 달 들어 7만원대에서 주춤거리고 있는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개인이다.
개인은 지난달 일명 '곱버스'를 7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올렸지만 최근 들어 매수 패턴이 바뀌었다. 12월 첫째주까지만 해도 지수 하락시 수익이 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500억원어치 순매수해 삼성전자 우선주(3240억원)에 이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성전자 1600억원어치 내다팔며 순매도 5위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매수 패턴이 급격히 변한 것은 12월 둘째주로, 삼성전자 주식을 1조2600억원어치 싹쓸이하며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가 7만원대에 안착한 이후 조정을 거치면서 외국인들이 매도하자 이 물량을 대거 사들인 것이다. 삼성전자 우선주(4500억원)까지 합치면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2조4000억원치 순매수한 것을 상기하면 전체 비중의 70.83%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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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8~2020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최소 50%를 배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잔여재원 발생 시 추가 현금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ㆍ소각을 시행한다고 명시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근거했을 때 삼성전자는 올해 6조6000억원의 추가 배당 여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배구조상 자사주 매입보다는 특별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6조6000억원을 주당배당금(DPS)으로 환산하면 1352원으로 1000원 내외의 특별배당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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