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 진술, 'AI 음성인식'이 받아적는다…경찰 시범운영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청은 14일부터 전국 59개 경찰서에서 'AI음성인식 기술 활용 성폭력 피해 조서 작성' 시범 실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조사를 받을 때 느끼는 부담을 줄이고자 AI음성인식 조사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 기술은 수사관과 피해자의 대화를 인공지능(AI)이 자동 인식해 문답 조서 형태로 만든다. 이렇게 되면 수사관은 조서 작성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피해자도 더욱 편하게 진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영은 서울지방경찰청 및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 55개 경찰서와 부산·대구·광주·전남 각 1개 경찰서씩 총 59곳 경찰서에서 시행된다. 경찰은 피해자에게 AI음성인식 조사 고지·동의확인서를 교부하고 이에 동의한 경우에만 활용할 방침이다. 음성인식 오류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조서는 실시간 또는 음성녹음과 사후 대조해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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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인식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영상녹화·진술녹음시스템과 연계해 2022년에는 전국 255개 모든 경찰서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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