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 홈페이지 따르면 2019년, 2018년 길 할머니 생신잔치 모두 '음력 10월23일'
다만 지난해 게시글선 "91세 생신"...윤미향 해명글에서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
김근식 "나이 틀리고 당사자 없는 생일파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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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를 고려중인 가운데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와인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선 윤 의원이 자신의 생일파티를 길 할머니의생일 파티라고 거짓해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은혜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이런 뉴스까지 듣게 해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해야 하나"라며 "운동권의 물주로 불렸던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의 전 대표로서 윤 의원에겐 아직도 잔치가 끝나지 않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배현진 원내대변인도 윤 의원이 길원옥 할머니를 거론한 것을 두고 "윤 의원은 치매 증상이 있는 위안부 피해자의 성금을 가로챈 준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그 피해 당사자가 길 할머니"라며 "재판받는 억울함에 할머니를 조롱한 것으로 비친다"고 주장했다.

출처=정의기억연대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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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기록된 윤 의원 생일이 10월23일이고 이를 변환하면 12월 7일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날이 길 할머니가 아닌 윤 의원의 생일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정의기억연대는 지난해 11월19일, 지난 2018년 11월30일 길 할머니의 생일파티를 진행한뒤 홈페이지에 관련 사진을 게시했다. 모두 음력 10월23일에 해당하는 날짜다.


다만 정의기억연대가 게재한 지난해 길 할머니 생일 잔치 현수막에는 '길원옥 할머니의 91세 생일잔치', 2018년 게시글에도 '길원옥 할머니의 90번째 생신을 축하합니다!'고 돼 있다. 이에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윤 의원이 길 할머니의 나이를 94세라고 한 데 대해 “길 할머니 연세를 틀린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세상에 생일 당사자도 없이 남들만 모여서 축하하는 경우도 있나. 비난을 피해가려고 구차하게 길 할머니 생신 파티였다고 거짓말하는 것은 정말 가증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게시글을 삭제하고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12월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 그런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서 축하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며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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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앞서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식당에서 지인 5명과 식사를 하며 와인을 마시는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이 사진에서 윤 의원의 지인들은 모두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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