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1개국, 코로나19 대응·회복 협력 강화…"'푸트라자야 비전 2040' 실효성 확보"
9~11일 APEC 고위관리회의 개최…내년 활동 방향 논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이 9~11일 사흘 동안 화상회의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해 올해 APEC 주요 결과를 평가하고 내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APEC은 아태 지역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정책대화 및 협의를 통해 운영되는 역내 최대의 경제협력체로 우리나라, 미국, 중국, 아세안 7개국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지난달 20일 정상회의에서 APEC의 향후 20년 청사진인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코로나19 대응과 역내 회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은 ‘2020년까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실현’이라는 APEC 목표를 제시한 보고르 선언(1994년)의 기한도래에 따라 APEC의 향후 20년(2040년까지)을 계획하는 새로운 장기 비전이다. 무역과 투자, 혁신과 디지털화,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을 골자로 한다.
내년 APEC 의장국인 뉴질랜드는 ‘함께하는 참여, 일, 성장(Join, Work, Grow. Together)’을 내년도 APEC 주제로 △회복을 강화하는 경제 및 무역정책 △회복을 위한 포용성 및 지속가능성 증진 △혁신과 디지털을 통한 회복 추구를 핵심 의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성호 조정관은 "이번 고위관리회의가 아태지역의 회복을 위한 APEC의 역할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의 적절한 계기였다"고 평가하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내년에는 우선순위에 기반한 체계적 이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한 장기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태지역 내 회복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경험 공유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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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세계적인 보건·경제 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더불어 아태지역의 회복과 코로나19 이후 시대 대비를 위한 회원국들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내년도 APEC 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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