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리얼미터에 이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11일 갤럽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8%로 역대 최저였던 지난 주 39%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올라 5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3%·49%, 30대 45%·51%, 40대 52%·44%, 50대 33%·62%, 60대 이상 30%·6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7%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0%, 부정 63%).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4%, 중도층에서 34%, 보수층에서 18%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18%로 가장 많았고 긍정 평가의 이유는 '코로나19 대처'가 25%로 가장 많았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역시 1%포인트 오른 21%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273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 16%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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