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자문위, 백신 긴습사용승인 권고...다음주 접종 예상(종합)
FDA 승인 직후 배송시작...24시간 내 배송
13일 CDC 자문위 승인 후 내주 초 접종시작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배송에 백신수송 겹쳐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인 백신ㆍ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의 백신 수송 프로젝트인 '초고속작전'에 참여한 UPS와 페덱스 등 미국 배송업체들도 일반택배보다 백신을 우선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미 배송 물량이 폭주한 상태에서 자칫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FDA 자문기구인 VRBPAC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권고했다. VRBPAC는 이날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찬성 17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FDA는 VRBPAC의 권고를 토대로 이날 또는 11일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FDA의 긴급사용승인이 내려지면 백신 배포가 시작된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시작하려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서 추가적으로 접종 승인 권고가 내려져야 한다. ACIP의 접종 심의와 투표는 오는 13일 예정돼 있어 실제 접종은 다음 주 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백신 수송 프로젝트 초고속작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작전에 참여한 UPS와 페덱스 등 미국 배송업체들도 백신 운송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웨슬리 휠러 UPS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 사장은 미 상원 상업ㆍ과학ㆍ교통위원회에 참석해 "무엇보다 백신 배송이 최우선"이라며 다른 상품 배송보다 백신 수송을 먼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리처드 스미스 페덱스 부사장도 "UPS와 팀을 이뤄 백신 운송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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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말 쇼핑 시즌에 백신 배송까지 겹치면서 운송업체에서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CNN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주문이 폭증해 현재까지 접수된 일반 배송 상품은 지난해보다 8억개가 많은 약 30억개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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