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에 외국인 역대급 순매도
잠시 주가 주춤했지만 상승 탄력 여전
2021년 호황 전망…4분기 실적도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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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옵션의 만기일이 겹친 '네 마녀의 날'이었던 전날 외국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를 유래없는 규모로 순매도했다. 다만 주가 조정은 크지 않았다. 여전히 내년 업황이 좋은 만큼 주가 상승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를 600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지난달 30일 올해 최대인 8508억원을 순매도한 뒤 일주일가량 만에 또 다시 대규모로 팔아치운 것이다. 외국인들은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도 대거 처분했다. 전날에만 31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018년 9월7일 3174억원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다.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쳐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불리는 이날 파생상품 정리 매물이 쏟아져 변동성이 커지자 그간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가도 잠시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내 다시 상승 탄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0.82% 오른 7만350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1.35% 하락 마감한 전날에 비해 다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0.43% 오른 11만7000원을 기록했다. 3.32% 하락마감한 전날 대비 양호한 흐름이다.


반도체 업체들의 업황 전망이 양호한데다 4분기 실적도 준수할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상승 잠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해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실적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62조9034억원, 영업이익 10조85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4%, 40.86% 증가한 수준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램 및 낸드 재고는 과거 평균 이하로 타이트한 상황이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다른 메모리 업계 전반적인 투자 감소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정전 사태 및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부문 인수 등은 공급 증가를 제한하는 요소"라며 "내년에는 서버 중심의 메모리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며 메모리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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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도 올해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조4809억원, 영업이익 878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9%, 영업익은 무려 272.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최근 목표주가를 16만원까찌 상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D램과 낸드의 출하량 증가율 호조가 이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연말·연초 PC 판매량 기대치가 당초 예상을 웃도는 데다 중국 오포, 비보, 샤오미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축적 수요도 예상보다 더욱 이르게 발생하고 있고 아마존 등 일부 클라우드 고객들도 연말 쇼핑 시즌 대비 서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전방위적 수요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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