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새 확진자 17명…제주도 거리두기 격상 ‘고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박창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최근 사흘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내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달 현재까지 나온 전체 확진자(25명)의 70% 수준이다.
이는 앞서 지난 8월 20명, 11월 22명 발생한 것과 견줘도 확산 속도가 가파른 수준이다.
최근 사흘 동안 발생한 제주지역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한백선교회(제주성안교회 협력교회), 경남 진주 이·통장단, 해외입국자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확진자 17명 중 교회 관련 6명, 진주 이·통장단 관련 7명, 해외입국자 4명이다 .
특히 교회 관련 확진자는 제주성안교회 협력교회 목회자인 제주 92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가족, 교회, 직장 등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92번은 지난 1일 수도권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5~6일 제주시 아라동 소재 성안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 이·통장단 관련 확진 확진자도 최근 사흘 간 7명이 추가되는 등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이들 14명의 경우, 확진자 가족으로부터 감염됐거나 이·통장단이 방문한 마사지숍 등 동종 업계 종사자들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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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주형 1.5단계 거리 두기에서 격상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지역 확산세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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