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던 급여수준·복지…中企 취업 알짜정보 한눈에
중기중앙회, 중기부와 '알자리 플랫폼' 연내 구축
취업정보 부족문제 해소로 中企 일자리 인식개선 기대
#취업 준비생들이 모바일을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가 모인 플랫폼에 접속한다. 중소기업에 취직해 회사와 함께 성장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기존 채용 정보 플랫폼들은 대기업, 공기업 중심으로 구성돼 중소기업 관련 정보를 찾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은 중소기업 구직자에 최적화 돼 흩어져 있던 중소기업 채용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을뿐 아니라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중소기업의 급여수준, 조직문화, 복리후생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여기선 대기업 못지않는 괜찮은 중소기업 일자리를 찾아 취업 고민을 해결하겠다는 목표가 성큼 눈앞으로 다가온다.
청년 구직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산재해 있는 지역별 우수 중소기업 분포와 채용 현황 등을 손쉽게 확인해 지원, 취업까지 이어지는 이 같은 장면이 내년 현실이 될 전망이다. 8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추진 중인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가칭) 서비스가 연내 구축이 완료된다. 현재 진행 중인 내부 테스트는 막바지 단계이며 테스트 결과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달 말 시연회 등과 함께 공식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질의 중소기업 일자리의 구체적인 정보를 언제든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홍종희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국장은 "기존에도 일자리 플랫폼은 많지만 주로 대기업이나 공기업 중심이었고 일부 중소기업을 다루더라도 구직자들이 해당 정보까지 접근하는 경로가 복잡했다"며 "이 플랫폼은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고 내부 테스트 결과에서도 접근성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는 이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9월 발표한 '대국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 조사'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52.6점으로 대기업 75.5점의 69.7% 수준으로 나타났다. 격차는 2016년 첫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안정성, 근로조건 등의 측면에서 대기업과 인식 격차가 컸다.
이 같은 상황이지만 중기중앙회가 700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향후 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는 중소기업을 꼽는 이들이 68.6%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취업 관련 정보검색 시 애로사항으로는 '기업문화나 분위기 파악이 어려움(38.9%)', '업무범위와 특성을 알기 어려움(34.9%)', '급여 수준이 명확하지 않음(34.7%)' 순으로 답했다. 중소기업 구직 시 가장 필요한 정보로도 워라밸 보장 여부(73.7%)와 입사 연봉 수준(70.1%)을 꼽았다.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급여수준, 조직문화, 복리후생 등의 중소기업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 중소기업 채용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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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연봉수준, 조직문화, 근무환경, 기업이미지, 성과보상 등이지만 지금까지는 이를 지원 단계에서 한 번에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이 같은 정보 부족 문제가 해소된다면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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