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만세운동' 국가기념일로 지정 … 내년 첫 정부기념행사
2018년 6월8일 6·10만세운동 92주년 기념식이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인산일에 일어난 학생 중심의 민족독립운동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6월10일이 '6·10만세운동'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 6·10만세운동은 학생을 중심으로 일어난 민족독립운동으로 1919년 '3·1운동', 1929년 '11·3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의 무단 통치에 맞선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6·10만세운동 기념일 지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10일 순종 인산일(장례식)을 기해 우리민족이 일제의 강제병합과 식민지배에 항거해 자주독립 의지를 밝힌 독립만세 운동이다. 학생 주도로 일어난 6·10만세운동은 전국 각지로 번져 전국 55개교의 동맹 휴학으로 이어지며 일제에 항거하는 뜻을 보였다.
특히, 대한독립이라는 민족의 공동 목표를 위해 하나가 됐던 3·1운동의 역사적 기반 위에 거행된 제2의 만세운동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민족의식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현장에서 200여명이 체포됐고 주동자 11명은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안부는 그동안 6·10만세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달라는 여러 관련단체와 기관의 요청 사항을 검토했으며, 입법예고 등의 절차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기념행사 주관부처를 국가보훈처로 정하고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6월10일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맞는 첫 번째 기념일에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6·10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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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이번 기념일 지정을 통해 앞으로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재평가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발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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