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지난달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 24곳 신청…올해 28곳 추진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 결과 1차 4곳, 2차 24곳 등 28곳 접수
SH공사형 자율주택정비사업도 올해 14곳 접수, 임대 165가구 확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달 25일 마감된 '2020년 제2차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 결과 24곳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5월 1차 공모 결과 접수된 4곳과 이번 2차 모집에서 접수된 24곳을 더해 총 28곳의 사업지를 대상으로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0가구 이상의 노후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해 기존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구역을 대상으로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원활한 사업진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지 공모는 올해 처음 진행했으며 5월과 11월 2차례 접수했다.
접수된 24곳은 마포구 4곳, 용산구 4곳, 종로구 2곳, 성북구 2곳, 금천구 2곳, 강서구 2곳, 강동구 2곳, 영등포구 1곳, 양천구 1곳, 송파구 1곳, 동작구 1곳, 구로구 1곳, 강남구 1곳 등이다. 내년 3월까지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지가 결정된다.
SH공사는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경우와 비교해 사업 추진이 원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차 공모에 접수한 사업지 4곳은 신청 전부터 SH공사와 사전협의를 진행, 사업성 분석과 조합 설립 등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건축심의 및 설계사 선정 등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1차 접수된 사업지 4곳은 마포구 망원동(29가구), 서초구 양재동(132가구), 송파구 오금동 2곳(177가구) 등 총 338가구에 달한다.
SH공사는 1차 공모에서 4곳이었던 사업지가 2차 공모에서 24곳으로 급증한 이유에 대해 "추이를 지켜본 주민들이 공공 참여 시 사업을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SH공사형 자율주택정비사업'도 궤도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SH공사는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와 협력해 올해 1월부터 민간에서 추진한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건립되는 일반분양분뿐 아니라 토지소유자분까지 매입해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SH공사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총 4차례 접수를 진행해 총 14곳, 165세가구 임대주택을 확보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0가구 미만(서울시는 36가구 미만)의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을 집주인이 스스로 개량 또는 건설해 정비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토지소유자의 이익과 공공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서울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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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대규모 주택재개발 및 주택재건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지만 정비사업에 대한 수요와 갈망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을 활성화해 기존 주민들에게는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신규 주택 및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서울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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