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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안전은 기본, 친환경 잡겠다"…'B엔진' 품은 볼보 V60·XC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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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적용 XC40 B4·V60 B5 타보니

[시승기]"안전은 기본, 친환경 잡겠다"…'B엔진' 품은 볼보 V60·XC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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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볼보는 더 이상 사람의 안전, 도로 위의 안전을 말하지 않고 더 나아가 지구의 안전과 자동차 브랜드로서 어떻게 환경을 지켜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친환경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볼보는 2040년 기후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본사의 탄소배출량 저감 플랜에 따라 앞으로 모든 차량을 순수 디젤 또는 가솔린 엔진 대신 마일드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50%를 순수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한다는 목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충남 태안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변화를 직접 체감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B4 엔진을 얹은 XC40과 B5 엔진이 탑재된 크로스컨트리 V60을 시승했다.


볼보자동차 XC4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XC4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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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XC40 인테리어(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XC40 인테리어(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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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앞에 붙는 ‘B’는 볼보가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하는 글자다.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2.0ℓ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엔진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약 10%의 연비 개선 효과와 더불어 1㎞당 약 7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다는 게 볼보의 설명이다. 볼보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B4(197마력), B5(250마력), B6(300마력) 등으로 구성된다.


XC40 B4 모델은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작은 차체에 비해 넉넉한 출력과 토크를 갖춰서인지 실제 주행에서 움직임이 가볍고 민첩했다. 이전 XC40이 가속성능 면에서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는데 새로운 B4 엔진은 이 같은 아쉬움을 해소냈다. 앞 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는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도 만족스럽게 작동한다.

볼보자동차 크로스컨트리 V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크로스컨트리 V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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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크로스컨트리 V60 인테리어(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크로스컨트리 V60 인테리어(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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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승 모델인 크로스컨트리 V60 B5 모델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갖췄다.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돼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컨트리의 특성이 B5 엔진과 어우러지면서 한층 안정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XC40 B4가 가볍고 민첩한 주행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면 V60은 상위 모델답게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게 도로 위를 달린다.


정숙성은 일반 모델인 V60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 중 하나였는데 B5 모델의 경우 그보다 만족감이 높다. 실내에서 소음이 제법 느껴지던 XC40 B4 모델과 달리, V60 B5는 풍절음 등을 훌륭하게 막아낸다.


일반 V60보다 지상고를 74㎜ 높여 시야도 개선됐다. 불규칙한 노면을 달릴 때 차체가 망가질 우려도 크게 줄었다.


시속 100㎞ 이상의 고속 주행 시 먹먹함 없이 부드럽게 속도를 높이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차량 자체가 매우 우수한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첨단 기술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운전의 피로감이 적었다. 주행 모드를 '다이내믹 모드'로 바꾸면 한층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차량에는 다이내믹 모드 외에도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는 '에코', 일상 주행에 적합한 '컴포트', 험지 주행에 유용한 '오프로드', 개인 선호에 따라 설정하는 '개인' 등 총 5가지 모드가 지원된다.


이날 시승한 XC40 B4 가격은 4670만~5130만원, 크로스컨트리 V60 B5 가격은 5330만~5940만원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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